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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스프링캠프 중도 하차 속출…한화 김범수 퓨처스캠프행· KIA 윤석민 등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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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화 이글스 김범수. 2018.8.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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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프링캠프 일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도 이탈자도 속출, 프로야구 구단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다가올 시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으로 매우 중요하다. 팀 별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 등이 이루어지고 다른 팀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실전감각도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캠프 중 무리해 부상을 당하거나 컨디션 난조 등을 겪는다면 본게임인 시즌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감독과 선수들이 부상 없이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크고 작은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부상 등 이유로 이탈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화는 10일 일본 오키나와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4명의 선수를 고치 퓨처스 캠프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다음 시즌 선발투수 후보 중 하나로 꼽혀있는 좌완 김범수도 포함됐다.

김범수는 2018시즌 55경기에 출전해 4승4패 7홀드 평균자책점 5.77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넥센(현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범수는 캠프 전 개인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에 부상을 당했다. 김범수는 지난 달 31일 1군 캠프에 합류해 코칭스태프의 관리 속에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구단은 김범수가 본격적인 피칭을 시작하기 전까지 퓨처스 캠프에서 컨디션을 더욱 끌어 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오키나와에서 재활 캠프 후 1군 캠프에서 함께 훈련 중이던 문재현은 서산 재활파트로 향하게 됐다. 한화는 문재현의 왼쪽 팔꿈치 부상부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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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석민. 2018.10.2/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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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도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활을 꿈꾸던 윤석민이 어깨와 허벅지 등이 좋지 않아 중도 귀국을 결정했다. 2019년 부활을 꿈꾸던 윤석민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윤석민은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친 뒤 KIA로 복귀해서 부상에 시달려왔다. 2016년 어깨 부상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고 2017년은 통째로 쉬었다. 2018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했지만 무승 8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KIA는 마무리 김세현도 무릎 통증으로 지난 4일 조기 귀국했다. 김세현은 함평에서 재활과 체력 훈련을 다시 소화해야 하고 몸 상태가 올라오면 2군 캠프로 갈 예정이다. 정규시즌 개막까지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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