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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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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대한항공의 약점을 파고들겠다"

연합뉴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두권 순위가 1주일 안에 몇 번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가고 싶습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사령탑인 박기원 감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를 앞두고 챔프전 직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거쳐 힘겹게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한 경험 때문이다.

박 감독은 "작년에 정규리그 3위로 우승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초반에 너무 강하게 시작하는 바람에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면서 "5라운드에는 밋차 가스파리니가 피로 해소를 하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이상 승점 56)가 1, 2위를 달리는 가운데 3위 대한항공(승점 55)은 승점 1차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을 꺾으면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박기원 감독은 "지금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거의 결정된 상태"라면서 "6라운드에 가야 (선두권) 순위가 결정되겠지만,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위가 결정되는 만큼 신경을 더 쓰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한국전력이 지난 7일 선두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너무 안일하게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패인을 분석한 뒤 "우리 선수들에게 상대를 존중하며 경기하라고 당부했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도 대한항공과 대결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레프트 곽승석, 정지석과 최고의 세터 한선수가 버틴 상위권 팀이지만 약점을 파고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에 서브 리시브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우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도 대한항공의 서브를 흔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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