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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카디프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던 에밀리아노 살라가 갑작스런 비행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살라를 잃게 된 아픔을 삼키며 첫 경기를 소화한 카디프 시티, 그러나 상대팀 사우샘프턴의 일부 팬들이 살라의 죽음을 조롱한 사실이 알려졌다.
카디프 시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살라에게 바치는 승리이기도 했다. 살라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을 확정 짓고,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됐다.
실종 이후 카디프와 낭트를 비롯해 모두가 살라가 무사히 돌아오길 애타게 바랐지만, 결국 살라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오고 말았다. 살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도 경기 전 묵념하며 살라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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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사우샘프턴 팬이 관중석에서 비행기 제스처를 하며 살라를 조롱하는 믿기 힘든 일이 발생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10일 "두 명의 사우샘프턴 팬이 살라의 비극적인 죽음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한 것이 확인됐다.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비행기 제스처를 취해보인 것"이라면서 "이들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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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실을 접한 카디프 시티 팬들도 역겨운 행동이라며 분노했고, 사우샘프턴 구단도 곧바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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