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라트비아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모습.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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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김상준 감독 부임 후 처음 가진 공식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인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1차전에서 이은지와 박종아(수원시청)의 득점포에 힘입어 라트비아를 2-1로 이겼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4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퍽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오는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9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전망을 밝혔다.
한도희(수원시청)을 선발 골리로 내세운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며 거세게 라트비아를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3분 57초 만에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국은 6분 49초에 라트비아의 투 매니 플레이어스 온 디 아이스(정원 초과) 반칙으로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았고 8분 4초에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파워 플레이 유닛의 톱 플레이어로 기용된 엄수연이 공격 지역 중앙에서 포인트샷을 날렸다. 상대 골리에 리바운드된 퍽을 골 크리스 앞에 도사리던 이은지가 마무리, 라트비아 골 네트를 흔들었다.
1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5대 6으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편 한국은 2피리어드 4분 35초에 투 매니 플레이어스 온 디 아이스로 숏핸디드에 몰렸고 5분 52초에 뉴트럴존에서 실책이 나오며 바이바 쿠르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와 함께 라트비아의 비아테 자가레의 크로스 체킹 반칙이 나오며 2분간의 파워 플레이로 3피리어드를 시작했다. 1분 33초 만에 최지연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박종아가 마무리,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3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9대 4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라트비아 수문장 크리스티아나 아프시테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 3피리어드 16분 58초에 맞은 숏핸디드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W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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