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은 올해 아끼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더 많이 쓰고 싶다는, 정겨운 계획을 들려줬다. 제공| 쇼박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어떤 이야기도 거침없이 솔직하게, 유쾌하면서도 똑소리 나게 해나가는 류준열이었다. 그런 그에게도 늘 쑥스럽고 부끄러운 이야기, 바로 여자친구 걸스데이 혜리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와 관련해,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 매번 화제가 되는 연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며 짧게 답했다.
이어 2019년 올해 목표에 대해 묻자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그리고 주변에 보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역시 또렷하고 류준열다운 답이 돌아왔다.
“‘류준열의 해’라는 거창한 포부 보다는 ‘류준열’로서 더 알아갈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 영화가 보다 많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요. 개봉을 앞둘 때면 늘 경쟁작과의 흥행 대결에 대해 물으시는데 사실 모두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결국 한국 영화가 사랑 받아야 내 영화도 사랑 받고, 관객들도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한국 영화가 좀 더 신뢰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아끼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좀 더 자주 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만큼 좀 더 고마운 사람들과의 추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다”는 그는 “데뷔 전에는 편지를 많이 썼는데 언제부턴가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못썼다. 상대와의 호흡이나, 당시의 배려, 기운 등의 힘을 너무 크게 느끼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그 진심을 더 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언젠가 팬들의 편지를 읽다 굉장히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오랜만에 팬을 잡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몇몇 선배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고요. 사실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 쓰는 사람도 굉장히 소중한 에너지가 되거든요. 설사 보내지 못했다고 해도 편지를 쓰면서 당시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것 자체가 참 좋아요. 올해는 그런 경험을 더 많이 하려고 해요.”
류준열이 열연한 한국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류준열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고, 공효진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키(샤이니)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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