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상 최초로 300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낸 칼-앤서니 타운스. [사진=미네소타]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철강왕' 칼 앤서니 타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0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라는 농구사의 한 기록을 작성했다.
타운스는 8일(한국시간) 올랜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NBA 역사에 이같은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타운스는 지난 2015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NBA에 데뷔한 이래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진정한 '철강왕'의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기록이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NBA 역사상 타운스보다 많은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없다.
단순히 건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타운스는 15-16시즌 NBA 신인왕을 수상하는 등, 커리어 통산 21.9득점 11.8리바운드 2.5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경기당 23.1득점 12.1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올리며 조엘 엠비드, 앤서니 데이비스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타운스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미네소타는 시즌 25승 30패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5년 1억 9,000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을 안긴 만큼 타운스의 미래는 여전히 미네소타에 있다. 리그 최고 센터 중 하나인 타운스를 보유한 미네소타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타운스의 선발 출장 기록은 이후로도 계속 축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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