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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평생 외로울 것”…‘SKY 캐슬’ 윤세아, 세리를 용서한 이유 [M+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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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타캠프 202

[MBN스타 안윤지 기자] ‘SKY 캐슬’ 속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건 바로 하버드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차세리를 쉽게 용서해준 것이다. 이에 윤세아가 용서를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윤세아에겐 남편 차민혁 역을 맡았던 김병철뿐만 아니라 함께해서 빛났던 아역배우들도 존재했다. 특히 첫째 딸 차세리(박유나 분)의 경우 중간 투입이 됐지만 노승혜(윤세아 분)와 기분 좋은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난 정말 아이들에게 많이 배웠다. 내가 (아이들을) 키웠으면 자랑스러웠을 정도로 친구같은 아들, 딸이었다. 현실적으로 아이를 많이 키우면 미소짓기가 정말 힘들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라면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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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최근 MBN스타와 만나 ‘SKY 캐슬’ 속 차세리(박유나 분)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사진=스타캠프 202


그러나 일각에서는 차세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세리는 긴 세월을 외국 유학 생활을 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클럽 MD를 하겠다고 말한 것에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윤세아는 이런 차세리를 용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이를 외국으로 보냈다. 내가 초등학생 때를 생각하면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초등학교 6학년이 얼마나 손이 필요한 나이인가. 난 지금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다. 물론 세리가 한 행동은 굉장히 잘못된 방법이지만, 용서가 된다.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 아이가 겪었을 외로움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다.”

윤세아는 계속해서 세리의 외로움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세리였다면 부모님을 평생 원망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시간을 돌릴 수 없다. 아마 세리는 지금 행복하더라도 평생 억울할 것이고 외로울 것이다. 내가 그렇게 컸다면 눈 감을 때까지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을 것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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