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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레이가 중국 무대를 떠나 스페인에 도전한다. 에스파뇰에서 프리메라리가 주전 경쟁을 한다. 유럽 무대를 위해 연봉도 대폭 줄였다.
에스파뇰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우레이 영입을 발표했다. 우레이는 2022년 6월까지 에스파뇰에서 뛸 전망이다. 등 번호는 24번이다. 에스파뇰 구단주도 “중국 팬덤이 증가할 것”이라며 만족했다. 연봉과 이적료는 비공개였다.
그러나 29일 중국 언론 ‘소후’가 우레이 계약 조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우레이가 슈퍼리그를 떠나 프리메라리가에 도전한다. 광저우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 상강은 우레이 이적에 엄청난 희생을 했다”라며 큰 이적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봉도 대폭 삭감했다. ‘소후’는 “우레이의 연봉은 약 770만 위안(약 12억 7488만원)이다. 상하이 상강에서 받던 연봉에 절반도 안 된다. 수억 달러에 매각할 수 있었지만, 선수의 꿈을 지원했다. 중국 시장에서 우레이의 연봉과 이적료로 23세 이하(U-23) 신인 선수조차 영입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모든 것을 감수한 도전인 셈이다. 실제 우레이의 포부도 남달랐다. 그는 “유럽에 한국 출신 선수들이 많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중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국 축구의 개선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인 유럽 진출에 교두보가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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