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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요르단과 연장 후반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항서 감독은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아시안컵 8강까지 오르면서 기적을 다시 한번 썼다.
베트남은 21일 벌어지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과 8강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일본이 사우디에 점유율을 내줬지만 단단한 수비를 펼치고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의 전력상 열세가 예상되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 베트남의 16강 상대 요르단 역시 B조에서 호주를 조 2위로 밀어내는 이변을 만든 팀이었다. 베트남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요르단을 끝내 무너뜨렸다. 박 감독 부임 뒤 끈끈한 경기 운영이 장점인 베트남이 예상과 다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일본이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베트남에 2승으로 앞서 있다. 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의 기분이 좋다. 일본은 2007년 아시안컵에서 4-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11년 친선 경기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일본의 절대적 우위가 예상된다. 박 감독과 베트남은 다시 한번 기적을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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