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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조정식 아나운서가 재치있는 입담과 성대모사로 청취자들을 홀렸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속 코너 '팝콘오빠, 영화음악 씹기'에는 조정식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박선영은 "지난 주에 이어서 룸메 특집으로 이어가려고 한다. 오늘은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을 진행하고 있는 조정식 아나운서와 함께한다"며 조정식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박선영은 "이 분의 라디오를 듣는 분들은 아나운서가 아니라 신인 개그맨인 줄 안다. 그만큼 재밌고 밝다"며 "과연 오늘은 진지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등장한 조정식은 "안녕하세요. 조정식 입니다. 여신 박선영 선배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입을 뗐다. 박선영은 "가족 같은 사이라 방송을 하려니까 너무 민망하고 창피하다"고 했고 조정식도 "저도 그렇다"고 이야기 했다. 조정식은 "생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게 굉장히 오랜만. 인생의 첫 라디오 방송을 '씨네타운' 감독님이랑 했다. 얼굴 보니까 좀 긴장이 풀린 것 같다"고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박선영은 "오전 5시부터 생방송 했을텐데 안 졸리냐"고 물었다. 조정식은 "현재 11시 조금 넘었는데 생방송 3개 째다. 내가 맡은 라디오, SBS 모닝와이드, 그리고 씨네타운"이라며 "노래는 3곡 정도 불렀고 성대모사는 10회 했다. 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상태"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선영은 "제가 말리는 느낌이다. 근데 모창으로 유명하지 않냐"며 모창을 요청했다. 조정식은 "비슷한 모창이 아니라 웃긴 모창이다. 라디오 방송을 하다보면 노래를 많이 듣지 않냐. 첫 마디를 살짝 하고 우너곡으로 넘어가면 딱 좋다. 예를 들면 볼빨간 사춘기가 있다. 안지영 창법을 좋아한다"며 "약간 과장되게 하면 청취자분들이 좋아한다. 이승기 모창도 가능하다"며 모창을 선보였다.
발음을 뭉개며 과장하는 조정식 성대모사에 박선영을 웃음을 터트렸다. 열심히 성대모사를 선보인 조정식은 코너에 걸맞게 영화를 소개했다.
박선영은 "인생영화를 갖고 왔다. 어떤 영화냐"고 질문했다.
조정식은 "1996년에 개봉한 '더 록'이다. 전형적인 미국의 블록버스터. 험멜 장군을 좋아한다. 영화 속에서 나라를 상대로 군인들의 실추된 명예를 원한다며 감옥에 관광 온 관광객들을 인질로 삼아 인질극을 벌이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영화가 인생 영화인 이유는 90년 대 액션 영화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냐. 어린 내가 봤을 때 원초적으로 봤을 때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 숨쉴 틈도 없이 재밌었다고 느꼈다. 5번 정도 봤다"며 "악역이 너무 멋있다. 험멜 장군도 자기만의 명분이 있어서 너무 멋있다"며 덧붙였다.
조정식은 영화 음악을 들으며 굉장히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음악 들으니까 너무 흥분했다. 말이 너무 빨라졌다"며 반성했다.
이어 1998년 개봉작 '아마겟돈'을 인생작으로 설명했다.
조정식은 "6학년 정식이가 재밌게 본 영화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박선영은 "정말 짧은 문장을 말해도 자기PR을 잊지 않는다"며 감탄했다.
조정식은 활짝 웃으며 "원래 그렇다"며 "튼 6학년 시절에 너무 즐겁게 본 영화다. '아마겟돈'은 그레이스 스탬퍼 역을 맡은 리브 타일러가 너무 예뻤다"고 소개했다. 또한 "또한 영화 속 배우들이 너무 멋있었다. 산소통을 쫙 뽑으며 하는 행동 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가 규모가 컸기에"라며 인생 작품으로 뽑은 이유를 전했다.
조정식은 영화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다가도 "명대사를 정리해왔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행성을 폭발 시키고 '가장 용기 있는 분의 따님께 악수를 청하고 싶다'라는 명대사를 한다"며 영화를 회상했다. 이어 "제 생각하면서 보시길"이라며 자기 어필도 덧붙였다.
결국 조정식의 인생 영화 중 청취자가 뽑은 작품은 '아마겟돈'. 한 청취자는 "영화가 모두 15세 관람가인데 어떻게 보셨냐"고 물었고 조정식은 "내가 발랑 까졌다"며 재치있는 대답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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