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첫 번째 경기인 베트남-요르단전이 20일 오후 8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2년 만에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또 한번의 ‘박항서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과 당반람 골키퍼가 요르단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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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이란, 이라크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탈락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예멘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레바논과 승점·골득실이 같았지만, 페어 플레이(Fair play) 점수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받은 경고카드(옐로 카드)가 레바논보다 한 장 적었기 때문이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베트남 팬들은 현지는 "박항서 감독님이 다시 한번 매직을 일으켰다"며 환호했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베트남이 만난 요르단은 B조 1위의 강적이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2승1무) 특히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가 자랑이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철옹성 같은 요르단 수비벽을 어떤 전략으로 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단판 승부로, 베트남이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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