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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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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여왕전쟁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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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년 시즌 개막전이자 최근 2년간 우승자들만 출전한 'LPGA 여왕 전쟁' 첫날 한국 여자 골퍼 맏언니 지은희(33·한화큐셀)가 공동 선두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GC(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지은희는 전·후반에 각각 3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 5개의 파3홀에서 버디를 3개씩 잡아냈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지은희는 "시즌을 앞두고 퍼트 스타일을 많이 바꿔서 새 스타일을 테스트한다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출전했다"며 "오늘 퍼트가 아주 좋았고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지은희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미림(28·NH투자증권)이 4언더파 공동 5위, 이미향(26·볼빅)이 3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언더파 67타 공동 5위로 출발했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독특하게 열린다.

26명의 챔피언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아마추어들과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이다. 당연히 농구·축구·야구선수, 가수 등 명사들의 골프 실력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이자 테니스 투어에서 6차례 우승한 마디 피시가 총 39점을 모아 선두로 나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크 멀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올스타 출신인 제러미 로닉과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명사 중 유일한 여성이자 골프채널의 오너인 블레어 오닐이 37점을 모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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