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후의 품격’ 김명수, “신고은 누가 죽였냐”→ 신성록X신은경 ‘위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황후의 품격’ 김명수가 신성록과 신은경에게 딸의 죽음의 진실을 추궁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변 선생(김명수)이 태후(신은경)과 이혁(신성록)에게 소현황후(신고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우빈(최진혁)은 “폐하의 동생이 되면 쓸 수 있다는 그 소원, 지금 쓰겠다. 황후 마마를 놔달라. 제가 좋아한다. 황후 마마를”이라고 이혁 앞에서 고백했다. 이에 이혁은 황제의 여자를 넘본다며 분노했고, 오써니도 천우빈에 무례하다며 따귀를 때리며 천우빈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혁은 천우빈의 진심을 의심했지만, 태후의 지시였다고 거짓 해명해서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천우빈이 이혁의 진심을 물을 정도. 이에 이혁은 “황후가 계속 걱정되고 자꾸 보고 싶고 미안하고 신경 쓰인다”면서 태후로부터 오써니를 지키겠다며 연심을 밝혔다. 또한 그는 “황후를 네 여자로 만들라는 그 말은 없던 걸로 하라”고 했다.

한편 아리공주(오아린 분)는 배동식에 참석한 배동들의 잘못된 인성을 지적하며 오써니의 교육방식을 옹호했다. 이때 아리공주는 오써니가 만든 땅콩 쿠키를 먹고 알러지 반응으로 쓰러졌다. 알고 보니, 이는 태후의 계략이었다.

서강희(윤소이)는 아리를 이용한 태후의 계략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그 길로 이혁을 찾아가서 "7년 전 소현황후와 강주승 경호원 스캔들은 모두 태후마마가 조작했다. 소현황후에게 폐하 말고 다른 남자는 없었다"고 진실을 밝혔다. 이에 이혁은 뒤늦게 잘못을 알고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했나. 어마마마 말만 믿고 바보 같은 당신을. 내가 어리석었다. 나를 절대 용서치 말라'면서 소현황후의 유골함을 껴안고 오열했다.

이혁은 아리공주 일의 배후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 오써니의 누명까지 벗기기 위해 태후에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했다. 천우빈은 이혁의 명을 받고 최팀장(이수련)이 문제의 쿠키를 만든 것을 알아냈다. 태후는 최팀장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에 “이 황실은 내 것이다. 내가 만든 것”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혁은 오써니에게 태후의 책임을 묻겠다며 눈치를 살폈다. 그는 "그래도 괜찮겠냐"는 오써니에게 "아무리 어마마마라도 황후를 너무 괴롭힌다. 늦었지만 황후 어머니 수혈 건도 사과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오써니는 "그땐 제가 말이 심했다. 폐하도 모르셨을 텐데"라며 괜찮은 척했다.

그 시각, 민유라(이엘리야)는 추 대장(하도권 분)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감행했다. 바로 옆 병실에 있던 강주승이 민유라를 발견하고 이름을 부르짖었지만 민유라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민유라의 탈출을 도운 배후는 다름아닌 태후였다. 민유라는 “저를 살려주신 거 절대 후회 안 할 거다. 제겐 폐하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있다. 나왕식, 그 자를 태후마마께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후 의심에 “그 자에겐 소중한 동생이 있다. 그 동생을 이용하면 나왕식을 무조건 잡을 수 있다.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나왕식은 민유라와 추 대장이 탈출하는 CCTV 영상을 보고 그 배후가 태후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이에 나왕식은 “너무 방심했다”면서 “민유라가 또 동식(오한결 분)에게 무슨 짓을 하면 그땐 천우빈이 아니라 나왕식으로 그 자를 없앨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이날 천우빈과 소진공주(이희진 분)이 데이트 도중, 이혁과 오써니와 만나 합석하게 됐다. 이혁은 오써니와 대화 도중 태후가 황후의 사파이어 목걸이를 가져간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이혁은 태후를 찾아가 “황후에게 사과해라. 마지막 선처다"라며 목걸이도 돌려주라고 덧붙였다.

이혁은 태후의 만행을 만천하에 공개하겠다고 압박했고 결국 태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그는 오써니가 아리공주를 학대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한편, 오써니에게 목걸이도 돌려줬다.

하지만 앙심을 품은 태후가 ‘빈센트 리’ 건으로 오써니의 동생 오헬로(스테파니 리)를 궁으로 불렀다. 태후는 오헬로가 진짜 빈센트 리가 아니란 걸 알고 그의 진짜 신분을 밝히려 기자들을 불렀던 것. 이에 오써니는 이혁에게 소설 낭독을 청하며 화제를 바꿨다. 하지만 소설 속의 내용은 과거 이혁과 소현황후의 대화와 일치했다. 황태제 이윤(오승윤)이 두 사람의 대화를 직접 듣고 쓴 것이기 때문. 이혁은 제 입으로 범행을 자백한 셈.

태후는 자신이 소현황후를 죽이는 내용이 나오자 괴로워하며 "그만"이라고 소리쳤다. 이때 그 자리에 있던 변 선생(김명수)이 나타나 “그렇게 내 딸이 살해당한 거냐? 소현황후를 누가 살해한 거냐?”고 물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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