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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맨유전서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토트넘‧FA 적극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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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트넘 손흥민(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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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손흥민(27)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있었다는 소식과 함께 토트넘 구단이 빠르게 움직여 용의자를 찾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인종차별 행위를 한 관중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 시즌 티켓 소지자가 경기 중 자신의 SNS에 올린 인종차별 목격담을 구단이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전하던 이 팬은 SNS를 통해 "지난 15년간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토트넘은 끔직했다. C로 시작하는 욕설을 들었다. 내 아들이 옆에 있었다. 끔찍했다"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 팬은 용의자가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것을 알렸다. 이 팬은 "토트넘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구단과 협력해 용의자를 찾을 것이다. 구단은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팀은 인종차별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지난달 아스널에 4-2로 승리한 경기에서 경기장 안으로 한 팬이 바나나를 던진 것을 보고 "인종차별을 없애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나섰다. FA 역시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고,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 중인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상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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