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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맨유 전설 "포그바, 끌어 안아주니 부활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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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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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폴 포그바의 부활에 반색했다. 롭슨은 포그바와 같은 성격의 선수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슨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포그바가 맨유에서 부활한 요인은 그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팀 부활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주 나쁜 경기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포그바의 전술적 활용에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겹치며 팀 분위기를 해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맨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했던 만큼 포그바의 영입이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팀 내 기강을 절대적으로 중요시하는 무리뉴 감독은 튀는 성격의 포그바와 마찰을 빚었다. 공개적으로 포그바를 비판하는 등 좋지 않은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이적설에 휘말리기도 했고 팀을 위해 전력으로 뛰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포그바와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날아오르고 있다. 솔샤르가 임시 감독을 맡고 난 뒤 컵 대회 포함 6연승을 달렸고 포그바는 그 중심에 있었다.

포그바의 부활 요인으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롭슨은 선수에 대한 관리 방식을 이유로 들었다. 롭슨은 "포그바가 부활했다는 것을보면 그를 항상 끌어 안아줘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찰은 어떤 축구 구단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에서 분명히 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솔샤르는 몇 해 전 맨유 2군에서 포그바를 지도한 적이 있었고 임시 감독이 된 뒤 포그바를 지도 할 방식을 빠르게 적용했다. 그것은 포그바가 구단과 감독으로부터 여전히 가치 있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이며 포그바의 부활 원인을 선수 관리라고 힘 주어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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