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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피셜]전주성에 '그린 문' 뜬다…문선민, 전북 입단+이재성 인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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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전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주성에 ‘그린 문’이 뜬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본선 2~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공격수 문선민이 K리그 최강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15일 문선민이 메디컬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치고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본지 1월10일 8면 단독보도>. 스웨덴 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축구에만 전념했던 문선민은 지난 2017년 초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뛰어들었다. 2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국내파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가장 강한 구단 전북에 입성하게 됐다. 문선민은 지난해 14골을 기록해 한국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도움도 6개를 올리며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한 적이 있다.

그러나 문선민은 지난 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뽑은 2019년 UAE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23명에 전격 탈락하는 시련을 겪었고, 고심 끝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했다. 전북과 울산이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전북이 극적으로 그를 손에 넣게 됐다. 전북은 대신 중앙수비수 이재성을 인천으로 보내고 현금을 준다. 전북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공격포인트를 확실히 올릴 수 있는 정상급 공격수를 알아본 끝에 문선민을 보강하게 됐다. 인천은 부노자와 콤비를 이룰 수 있는 수준급 센터백으로 일찌감치 이재성을 점 찍고 협상을 통해 손에 넣었다. 이재성은 이미 인천의 태국 전지훈련을 가세했다.

문선민은 “녹색 유니폼을 입게 돼 굉장히 기쁘고 팬들의 함성 속에 전주성에서 뛰는 순간이 기대된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내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영준(경남)을 필두고 김민혁(사간 도스), 이범영(강원), 이근호(포항), 한승규(울산)에 이어 문선민까지 획득하며 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 아래 새출발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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