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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토트넘·F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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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흥민.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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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영국축구협회(FA)가 관객의 인종차별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BBC와 로이터 등 영국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홈 경기장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문제의 인물이 토트넘 팬인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행위는 지난 14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 사실은 토트넘 팬들이 몰지각한 일부 팬들의 인종 차별적 언행에 대한 제보와 골닷컴 제임스 디킨스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15년간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직접 경험한 적이 없는데 오늘 토트넘 경기는 끔찍했다“고 올리며 문제가 알려졌다.

토트넘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모욕적이고 공격적인 말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누구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무관용 대응 원칙을 강조했다.

FA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조사에 들어갔다. 현지언론은 “FA도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 조사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인종차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손흥민은 전에도 몇 차례 인종차별 대상이 됐다. 지난달엔 토트넘 팬 두 명이 손흥민과 동양인 관객을 조롱하는 영상을 올려 경기장에서 추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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