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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손흥민 또 인종차별 피해? 토트넘-FA 진상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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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버컨헤드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이 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언론 BBC,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제임스 디킨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15년간 축구를 보며 인종차별을 경험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끔찍했다. ‘C*nt’라는 욕설을 들었고, 아들이 옆에 있었다. 정말 역겨웠다”라고 썼다.

이에 따라 토트넘 구단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서는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대인 맨유 팬이 아니라 토트넘 홈 팬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토트넘은 이 발언을 한 사람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해에도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12월 말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두 명의 팬이 손흥민과 동양인 팬을 가리키며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후 SNS에 업로드 했다. 토트넘은 즉시 이들을 찾아냈고 경기장에서 내쫓았다. 더불어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까지 내렸다.

손흥민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불의의 해프닝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된 손흥민은 큰 관심을 받지만 일부 무지한 팬의 상식 밖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모습이다.

토트넘에서는 인종차별 행위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한 팬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바나나껍질을 던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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