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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인터뷰②] 신도현 "소속사 선배 현빈, 신인시절 이야기 큰 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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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도현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것이 배우의 길을 걷는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 제공|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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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2017년 가수 박원 뮤직비디오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신도현은 지난해 웹드라마 ‘시작은 키스’부터 SBS ‘스위치’, JTBC ‘제3의 매력’ KBS2 ‘땐뽀걸즈’까지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신도현은 “2018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스위치’를 찍었을 때도 그렇고 빠르고 정신없게 지나간 느낌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주변에서 다들 도와주셨다. 좋은 역할들을 맡아서 부담도 있었지만, 용기 있게 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신도현은 어떻게 배우의 꿈을 꾸게 됐을까.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다는 그는 “어릴 땐 꿈이 없었다.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당시 관심 있던 게 영어였다. 부모님을 설득하고, 1년 동안 준비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며 “집안에서 막내고 보호받고 자라왔고 만족했다. 그런데 더 많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전심과 모험심을 품고 떠난 미국에서 하고 싶은 걸 찾고자 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다. 신도현은 “하고 싶은 것도, 뭘 전공할지도 모르겠더라.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됐다.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할 때 제가 선택한 과목들이 연극, 뮤지컬, 글쓰기, 미술 등이었다. 제가 연기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극영화과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연기자가 가깝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멀리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유학 생활을 통해 제가 관심 있는 게 뭔지 알게 됐죠. 소속사는 입시 준비할 때 만난 대표님(VAST엔터테인먼트)과 인연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현빈 선배님은 제가 첫 작품 들어갔을 때 뵀던 기억나요. 제겐 너무 높은 곳에 계신 선배님인데 먼저 관심을 갖고 다가와 주셔서 큰 힘이 됐어요. 선배님의 신인 시절 이야기도 해주고 도와주시려는 모습에 큰 힘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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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띠` 신도현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일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제공|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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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의 예지와 성격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신도현. 검은 고양이 ‘티치’의 집사이기도 한 그는 취미를 묻자 “잠도 많이 자고, 평소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본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해외드라마도 많이 본다. 최근엔 ‘슈츠’를 열심히 봤다. 집에서 책도 읽고 뜨개질도 한다. 거제도에서 올라온 뒤에는 친구들을 만나 볼링을 쳤다”고 일상을 들려줬다.

데뷔 후 ‘열일’한 신도현은 차기작을 빠르게 확정 지었다. 3월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김상중의 비서 역을 맡은 것. 신도현은 “연기하면서 활기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며 “책임감도 많이 생겼고, 열심히 하고 싶다. 이 일을 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돼지띠인 신도현은 올해도 알차게 잘 보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새해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요. 날짜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황금돼지띠에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올해는 작년보다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어요. 쉬고 싶다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제가 잘한 건지 어떤지 작년에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서 이번에는 여유롭게 내가 뭘 하는지 알면서 가고 싶어요. 일하고 성장하고 느끼면서 보내고 싶어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제 스스로 배우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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