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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손흥민, 런던 막 떠났다…에이스 수송 작전 스타트[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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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14일 맨유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런던 | 이동현통신원



[아부다비=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손흥민이 영국 런던을 떠났다. 아시안컵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17분(현지시간 13일 오후 10시17분) UAE 두바이로 가는 EK6편을 타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이륙했다. 영국을 떠나기 직전까지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를 뛰는 힘든 일정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1시30분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토트넘-맨유전을 90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강행군이 예정된 날이었음에도 토트넘이 전반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자 주득점포 중 하나인 손흥민을 아낄 수 없었다. 지난달 30일 울버햄프턴전 이후 보름 만에 90분을 모두 뛰게 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곧바로 히드로공항으로 달려갔다. 이어 수속을 마치고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다행히 연착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미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 경기 장소인 UAE 수도 아부다비로 이동한 상태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아부다비로 가는 것이 최선의 루트다. 하지만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아 좀 떨어진 두바이에 가는 비행기를 골랐다.

EK6편의 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이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45분(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45분)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별도 기자회견 없이 곧장 차량을 타고 1시간30분~2시간을 이동, 아부다비에 있는 대표팀 숙소에 도착한다. 이날 벤투 감독이 짜 놓은 스케줄에 따르면 손흥민이 숙소 도착할 무렵 훈련을 하게 된다. 손흥민은 일단 UAE 입성 첫 날 훈련을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15일 하루 훈련하고 16일 오후 10시30분에 열리는 중국전에 대비하게 된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7시15분 대표팀 숙소에서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손흥민은 맨유전 직후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대표팀)선수들이 잘 해줬다. 2경기에서 다 이겼으니까 (내가 가서)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목표”라며 “국민들이 기대하고 기다린 대회이지 않느냐. 나도 마찬가지로 기다렸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 솔선수범하겠다”고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손흥민 12~1월 성적표
12월3일 아스널전 78분
12월6일 사우샘프전턴 90분 1골
12월9일 레스터 시티전 73분 1골 1도움
12월12일 바르셀로나전 70분
12월16일 번리전 15분(후반 교체)
12월20일 아스널전 78분 1골
12월24일 에버턴전 78분 2골 1도움
12월27일 본머스전 86분 2골
12월30일 울버햄프턴전 90분 1도움
1월2일 카디프 시티전 75분 1골 1도움
1월5일 트랜미어전 64분 1골 2도움
1월9일 첼시전 79분
1월14일 맨유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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