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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박성웅 츤데레, 오정세는 천의 얼굴"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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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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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성웅, 오정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제작 엠씨엠씨)에서 홍장미 역을 맡은 배우 유호정과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를 강제 소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유호정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야기는 유호정을 중심으로 흘러가지만 그 옆을 지키는 든든한 두 남자가 있다. 바로 박성웅과 오정세다. 박성웅은 미국 유학파 출신의 대학병원 교환 교수이자 홍장미(유호정)의 첫사랑 유명환 역을 맡았고, 오정세는 20년째 홍장미와 그의 딸 현아(채수빈)의 곁을 지키는 최순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안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유호정은 "너무 다른 두 사람과 연기해서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먼저 박성웅에 대해서는 "'츤데레'라고 해야하나. 성웅 씨는 겉으로는 굉장히 남자다운 척 하면서 굉장히 배려하고 챙겨주는 사람"이라며 "반전 매력이 있다. 눈웃음이 선하고 웃을 때 보면 세상 해맑은데 거기에서 '신세계' 이미지가 나오는 게 박성웅 씨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호정은 "정세 씨는 유머 있고 머리가 좋은 배우"라고 밝혔다. 그는 "오정세 씨는 어느 작품에서 연기하든 오정세는 안 보이고 그 역할만 보이더라"라며 "배우에게는 가장 큰 장점인데, 그 장점이 도드라지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정세 씨가 후배지만 정말 닮고 싶은 배우"라면서 "정말 변신의 귀재이자 천의 얼굴이다. 제가 농담으로 '작품 할 때마다 성형하고 찍니?'라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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