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간으로 내일(6일) 새벽 개막하는 아시안컵 축구 대회에서는 우리 대표팀 뿐 아니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도전에도 큰 관심이 쏟아집니다. 지난해 베트남 축구의 새 기록을 써온 박항서 감독은 이제 아시안컵에서 또 한 번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두바이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생일 축하합니다.]
베트남 감독으로 보낸 15개월, 가장 크고, 어려운 대회 도전은 뜻밖의 생일 축하로 시작됐습니다.
첫 경기를 치를 아부다비에 도착하자마자 고된 훈련을 소화하면서도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동남아 축구대회에서 10년 만의 우승까지.
박 감독과 같이 하는 동안 베트남은 출전한 대회마다 새 역사를 쓰며 무패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회들과 달리 아시안컵은 대륙 최강국을 가리는 대규모 대회인데다,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와 한 조로 묶여 이번에는 쉽지 않은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박 감독은 16강 진출이라는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조금) 강팀들이 있다는 건 사실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뭐 우리보다 약한 팀들이 별로 없잖아요.]
오늘, 베트남 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인물'로도 선정된 박 감독은 사랑과 지지 속에 사흘 뒤 이라크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온누리, 김영묵, 정철원,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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