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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동남아 U-22 불참…올림픽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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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항서(60)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의 관리를 받는다. 빡빡한 일정으로 더 중요한 대회에 집중하지 못할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베트남축구협회는 2018년 12월 31일 “박항서 감독이 2019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U-22 챔피언십을 지휘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박항서는 2017년 10월 15일 베트남축구협회와 국가대항 A팀 감독 계약을 맺었다. 2018년 1월부터는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도 맡고 있다.

매일경제

박항서 감독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휘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22세 이하 동남아시아선수권은 동남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일반적인 종합경기대회 남자축구 종목은 U-23 대회로 여겨진다.

따라서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아 U-22 챔피언십 대표팀을 지휘할 수도 있지만, 베트남축구협회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동남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은 2017년부터 23세가 아닌 22세 이하 대회로 격하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시아 U-22 챔피언십에 이어 동남아시안게임(11월 11~30일)도 지휘하지 않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은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베트남 체육사를 새로 썼다.

박항서 감독은 1월 7~16일 이란·이라크·예멘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4강 조별리그를 치른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3무 혹은 1승 1무 1패가 필요하다.

3월 22~26일 박항서 감독 이하 베트남대표팀은 태국·인도네시아·브루나이를 상대로 2020 아시아 23세 이하 선수권 예선 K조 경기에 임한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3장이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 걸려있다. 박항서 감독이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예선을 통과하면 2020년 1월 8일부터 본선에 나간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박항서 감독과 2020 아시아 U-23 챔피언십까지 계약되어 있다. 사상 첫 올림픽 참가자격 획득에 성공할 경우 관련 조항이 약정에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베트남 국가대표팀 일정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1월 7~16일
vs 이란, 이라크, 예멘
통과하면 20~21일 16강전

△2019 동남아시아 U-22 선수권
2월 17일~3월 2일
박항서 불참

△2020 아시아 U-23 선수권 예선
올림픽 1차 예선 개념
2019년 3월 22~26일
vs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2019 동남아시아게임
11월 11~30일
U-22 국가대항전
박항서 지도 여부 미정

△2020 아시아 U-23 선수권 본선
올림픽 최종예선 개념
2020년 1월
예선 통과해야 출전
박항서 계약상 마지막 대회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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