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북한전과 달리 국내 중계 일정은 없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적응 훈련 중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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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31일(한국시간)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과 재대결한다.
앞서 박항서 감독과 에릭손 감독은 동남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베트남은 2018 AFF 스즈키 준결승 1~2차전에서 필리핀을 각각 2대1(합계 4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즈키컵 우승에 힘입은 베트남 ‘박항서호’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동남아시아 축구’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27일 중간 훈련지인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베트남은 내년 1월 4일까지 도하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에 참여한다. UAE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평가전이 이날 갖는 필리핀전이다.
이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5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해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싶다.
필리핀은 한국, 중국, 키르기스탄과 함께 아시안컵 C조에 편성됐다. 필리핀의 아시안컵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비록 필리핀이 아시안컵에 처음 나서지만, 스즈키컵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또 명장 에릭손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베트남과 필리핀의 평가전은 국내에서 생중계되지 않는다. 지난 25일 베트남과 북한의 평가전은 스포츠 전문 채널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SBS스포츠 편성표에는 베트남-필리핀의 평가전 중계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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