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분 캡처
지난 27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23, 24회 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9%,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각각 수도권 1.6%, 전국 1.8%씩 상승했다.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20%도 눈앞에 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천우빈(최진혁)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가운데, 태황태후(박원숙)를 살해한 진범 찾기와 이혁(신성록), 민유라(이엘리야)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서로 힘을 합쳤다. 오써니는 ‘황실 반대파’인 구필모(손창민)를 긴급 동원해 천우빈의 정체가 밝혀질 위기를 넘겼다. “천우빈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는 구필모의 말에 오써니는 수술을 권했다. 천우빈은 “원수새끼가 눈앞에 있는데…그러다 죽어버리면요?”라고 강하게 거부했다. 오써니는 “아직 엄마 시신도 못 찾았다면서요?”라며 엄마 얘기에 울컥한 천우빈을 설득했다.
오써니가 천우빈을 휠체어에 태워 구필모가 섭외한 병원으로 출발하려던 순간, 나동식(오한결)이 민유라(이엘리야)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천우빈이 진통제 링거를 뽑아버리며 막무가내로 가려하자, 오써니는 천우빈을 데리고 동식이의 GPS가 포착되는 인천으로 향했다. 그때 동식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인 민유라는 밀항꾼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데로 보내라 요구했다. 민유라가 출발한 직후 오써니와 천우빈은 인천항에 도착했다. 둘은 밀항꾼들을 찾아내 격투를 벌였다.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잠든 동식을 찾아낸 천우빈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터트렸다.
동식과 변백호(김명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 오써니는 안색이 창백한 천우빈의 모습에 괜찮냐고 물으며 걱정했다. 하지만 천우빈은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합니다”라며 “나 같은 놈이랑 엮이면 괜히 황후마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오써니는 “그래도 이혁이랑 민유라 잡는 일은 공동 작업이니까, 일단 가면서 우리 둘 정보부터 교환하죠!”라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워, 앞으로의 복수 공조를 예고했다.
천우빈은 태황태후전에 있던 궁인 중 오써니가 싼 김밥을 먹었음에도 멀쩡한 궁인이 있다는 소식을 오써니에게 알렸다. 오써니는 누군가 태황태후를 독살한 후 김밥에 독약을 뿌려 자신에게 덮어씌웠다고 확신했다. 이어 천우빈은 태황태후 죽음 이후 태후가 소각장에서 태우려던, 얼룩이 묻어있는 한복을 건네며 얼룩의 성분이 태황태후의 몸에서 나온 독약과 일치한다는 정보도 전했다. 나아가 오써니는 자신을 벽돌로 내리치려던 죽은 홍팀장(김민옥)의 아들이 민유라의 거짓 증언에 휘말렸다는 것을 알고 울분을 토했다.
천우빈은 마필주(윤주만)가 죽던 날 민유라와 자신의 통화내용을 이혁에게 보내 이혁이 민유라의 악랄한 진실을 알도록 복수의 계획을 진행시켰다. 오써니는 민유라를 찾아가 서강희(윤소이)에게서 들은 진술을 토대로 태왕태후가 죽은 그 날의 정황을 거론하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당황하는 민유라를 뒤로 한 채 걸어가며 “민유라, 너 실수했어! 오늘이 니 추락의 시작이 될거야!”라고 서슬 퍼런 복수의 결의를 다졌다.
엔딩에서는 오써니를 다정하게 바라보다 와락 끌어안는 천우빈과 그런 두 사람을 먼발치에서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혁의 모습이 펼쳐졌다. 오써니·천우빈의 공조가 이혁을 무너뜨리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들은 “장나라도 최진혁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진짜 순식간에 한 시간이 흘러가요! 눈 뜨면 시작해서 한번 깜빡이면 끝나버리는군요 ㅠㅠ”, “이번 황후의 품격은 캐릭터를 너무나 잘 배우랑 매치시킨듯! 저런 황후가 어딨으며 저런 경호원이 어딨는교!” “와!~다음주부터는 리얼하게 장나라와 최진혁이 로맨스 터지는건가요? 아무리 지령 받고 한 거라지만 우리 황후를 안 좋아할 순 없겠죠!!”, “이 드라마 뭐든지 용서되고 뭐든지 중독되네요. 이 드라마 때문에 갑자기 드라마 덕후가 되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후의 품격’ 25, 26회 분은 오는 오는 1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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