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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을 대비해 북한과 평가전을 갖는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오는 25일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북한과 평가전을 치른다. 아세안축구연맹(AFF)스즈키컵을 우승한 베트남이 A매치 무패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현재 베트남은 2016년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진 뒤로 16경기 연속 무패다. 이에 북한까지 이기면 17경기 연속 경기 승리를 얻게 된다. 이는 기존 15경기 무패 프랑스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북한대표팀과 호찌민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5-2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안데르센 감독이 이끈 북한 대표팀을 객관적 전력 약세이던 베트남이 잡아낸 것이다. 이에 전력이 보강된 베트남 대표팀은 손쉽게 북한을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북한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은 최근 부임한 35세의 김영준이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뛰며 북한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당시 북한은 재일 한국인 선수인 정대세와 함께 뛴 바 있다. 김 감독은 선수생활을 마친 후 유소년 축구 보조감독과 평양체육단 남자축구 감독 겸 책임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윤정훈 기자 yunr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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