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황후의 품격' 장나라, 이혼 합의→재결합 제의…반전 엔딩 선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신성록과 이혼을 합의한 후 다시 재결합 제의를 건네는 반전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19, 20회에서 오써니(장나라 분)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집무실에 잠입해 도청기를 빼내던 도중, 비상 사이렌이 울리며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천우빈(최진혁)은 오써니를 지키기 위해 그를 비밀 통로로 인도한 뒤, 급소를 찔러 기절시킨 후 변선생(김명수)에게 넘겨 탈주를 도왔다. 황후를 돕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확신한 황실은 태황태후(박원숙) 시해 사건의 용의자인 오써니의 탈출에 현상금 10억 원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정신을 차린 오써니는 자신을 또 다시 도운 변선생이 죽은 소현황후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황실 안티 세력의 아지트에 도착해 황제전에서 빼낸 도청기의 분석을 요청했다. 변선생은 이혁과 민유라(이엘리야)가 사람을 치어 죽게 한 후 알리바이를 위해 오써니를 의도적으로 찾아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함께 민유라는 태황태후 범행 현장의 증거품을 새롭게 조작시켜 오써니를 궁지 끝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오써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던 위치가 발각돼 현장에서 경찰에게 잡히고 말았다. 경찰서 앞에 나타난 오써니에게 계란 세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는 할마마마를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절실히 항변하던 오써니 뒤에 불현듯 홍팀장이 나타나 "태황태후마마는 내가 죽였습니다"라고 거짓 자백을 했다. 홍팀장을 위해서라도 진범을 꼭 잡겠다고 다짐한 오써니는 이혁이 서강희(윤소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있다고 인정한 도청 파일을 세상에 공개하며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분노한 이혁은 천우빈을 시켜 오써니의 가족을 납치, 오금모(윤다훈)와 오헬로(스테파니 리)를 가둔 채 오써니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결국 오써니는 이혼 서류와 도청기 원본을 넘기겠다고 항복하며, 이혁과 합의 이혼을 발표했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멀리 떠나려고 했지만, 구치소에서 끝내 자결한 홍팀장의 마지막 모습을 본 오써니는 결국 새로운 복수 가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황후에게 프러포즈한 뮤지컬 극장에서 추억을 되새기는 거짓 다큐를 촬영 중인 이혁 앞에 갑자기 나타나 "폐하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보다 더 슬픈 게 없네요"라고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우리 다시 시작해요! 사랑해요 폐하"라며 황제를 끌어안은 오써니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대반전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공개 수배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된 숨 막히는 연기부터 가족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 홍팀장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하는 열연까지 절정의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더불어 막힌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핵사이다 행보와 함께 속을 알 수 없는 재결합 선언으로 전방위 복수를 예고하며 시청률 상승세에 일조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