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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불꽃처럼 쏘아 올린 애틋 로맨스…시청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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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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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이 새해 카운트다운 속에 로맨틱한 첫 키스를 나눴다.

지난 20일 방송된 '남자친구' 8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9.2%(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1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욱 깊고 애틋해진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현은 자신 모르게 진혁의 속초 발령을 명한 최이사(박성근)를 불러 "내가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와서 최이사님을 호출한 건, 여기까지 라는 겁니다. 다시 한 번 선을 넘으시면 뒤따르는 결과는 감당하기 힘드실 거에요"라며 김회장(차화연)이 있는 태경그룹과 동화호텔 중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진혁은 수현을 위해 속초 행을 택했다. 특히 그는 속상해 하는 혜인(전소니)을 향해 "이게 최선이야. 대표님은 호텔 지킬 수 있고. 난 대표님 지킬 수 있고"라며 굳건한 눈빛을 내비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계기로 수현과 진혁은 더욱 애틋해졌다. 둘만의 송별회를 위해 한적한 공원으로 향한 가운데, 수현은 진혁을 만난 이후 문득문득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혁은 "사랑이 뭔지 책으로 배웠어요. (그런데) 이제 선명해요. 덕분에 사랑이 뭔지 선명합니다"라며 수현의 두 손을 맞잡았고, 행복한 미소로 화답하는 수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행복감도 잠시. 강제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은 슬픔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카메라를 쥐어 주며 찍어보라 하는 진혁을 카메라 렌즈로 바라보던 수현은 진혁 모르게 눈물지었다. 진혁 또한 수현을 뒤에서 안은 뒤 "욕심이 끝도 없어"라며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이내 서로를 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진혁이 기획한 송년파티 당일, 서로를 그리워하던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는 불꽃처럼 화려하게 피어 올랐다. 진혁의 부재를 아쉬워하던 남실장(고창석)은 곧장 속초로 향해 "나 김진혁 씨 데리러 온 거 아닙니다. 우리 대표님 남자친구 모시러 온 거지"라며 진혁을 데리고 파티에 참석했다.

가면 파티 콘셉트로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운 상황, 수현의 가면을 직접 의뢰했던 진혁은 가면 쓴 사람들 속에서 수현을 찾아 테라스로 데리고 나갔고, 수현은 생각지 못한 진혁의 등장에 놀란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반가움과 그리움이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은 두 사람의 표정이 설렘을 유발했다. 이어 새해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HAVANA PARTY'라는 파티의 숨겨진 테마가 떠오르자, 수현은 그제서야 진혁이 쿠바를 추억하게 만드는 파티를 기획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감동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때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수현과, 그런 수현을 자신 쪽으로 당겨 입을 맞추는 진혁의 로맨틱한 첫 입맞춤이 그려져 안방극장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는 강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한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를 기대케 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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