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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 순위 싸움의 태풍 속에서 이탈할 뻔했던 위기였으나, 집중력을 보여주며 이겨냈다.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19, 15-25, 21-25, 15-13)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6-25, 12-25)으로 완패했다. 11경기 연속 승점을 챙기며 삼성화재와 4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던 우리카드에 악재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대해 "크게 지는 경험도 해야지 성장할 수 있다. 어차피 1-3이나 0-3이나 승점은 똑같다. 2-3 아니면 질 때는 제대로 져야 우리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 잘 졌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현대캐피탈이 잘했다"고 복기했다.
완패를 안고 치르는 20일 OK저축은행과 경기는 우리카드에 찾아온 하나의 고비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신 감독은 "지금 12월이 고비다. 오늘(20일) 경기, KB손해보험 경기, 그리고 다시 OK저축은행전, 삼성화재 경기. 어떻게 잘 버티느냐에 따라 4라운드 결과가 따라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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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카드는 찾아온 고비를 만나 쓰러지기 직전까지 몰렸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강한 서브를 앞세워 1, 2세트를 잡았지만,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듯 범실을 저질렀다. 어느새 세트 스코어는 2-2가 됐다. 5세트도 10-12로 밀리며 세트 스코어 2-0에서 2-3 역전패가 눈앞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고비를 넘겼다. OK저축은행 김요한 서브 범실, 요스바니 2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마지막에 아가메즈가 집중력을 보여주며 우리카드 역전승에 필요한 점수를 보태며 위기의 팀을 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다시 4위를 되찾았다. OK저축은행과 차이도 조금씩 좁혔다. 신 감독은 "두 세트를 잡아놓고, 3세트부터 하지 않아야 하는 범실들이 나왔다. 어렵게 이겼다"고 소감을 남겼다.
완패에 이어 대역전패가 눈앞이었던 우리카드는 '충격 역전패' 위기를 '진땀승'으로 막았다. 시즌 분기점이 찾아오는 가운데 어려운 고비 하나 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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