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하는 오그먼 감독 |
(울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은 전주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3쿼터 승부처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정현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오그먼 감독은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 전에서 93-76으로 승리한 뒤 "이정현이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라며 "중요한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오그먼 감독은 "하프 타임 때 이정현에게 자신 있게 슛을 쏘라고 했는데, 흐름을 잘 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그먼 감독은 "이정현 외에도 최승욱, 신명호, 박세진 등 벤치 멤버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현재 팀 내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든데, 비주전 선수들이 활약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3연승을 기록하다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잘 버텨줬는데, 많이 지친 것 같다"라며 "1쿼터부터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3쿼터 중반 이정현에게 3점 슛 3개를 허용하며 흐름을 내준 장면에 관해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이정현이 이대성 앞에서 3점 슛을 연거푸 터뜨리더라"라며 "대성이는 열심히 하지만 경기를 운용하는 면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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