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낸시랭 “왕진진, 모든 걸 속여…질문하면 물건 부숴” /사진=SBS |
방송인이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심경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지난 14일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낸시랭의 개인전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낸시랭은 근황에 대해 “저는 작품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남편 왕진진의 실체를 몰랐냐는 질문에 낸시랭은 “전혀 몰랐다. 다들 ‘왜 저러시지?’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를 믿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시간이 지난 뒤에 친어머니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됐다”면서 “직접 전라도에 왕진진의 친모로 추정되는 분을 만났다. 친모를 통해 왕진진이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다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면 돈은 많이 못 벌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뭔가 질문하면 윽박 지르거나, 더 이상 못나오게 했다. 그 다음은 물건을 부수기 시작했다”고 그 동안의 고충을 밝혔다.
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 그만큼 제 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 고통, 시련, 슬픔 등 이 어려운 제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물론 제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속였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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