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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리뉴(오른쪽)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감독대행으로는 캐릭(왼쪽) 코치가 거론되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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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맨유는 18일 "모리뉴 감독의 미래에 성공을 빈다. 모리뉴 감독과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고 올 시즌 끝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2016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2년6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정규리그를 20차례 제패한 전통명문이다. 하지만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연이어 지휘봉을 잡았지만 실패했다. '맨유 3년차' 모리뉴 감독이 똑같은 실패를 반복했다.
수비에 좀 더 무게를 두는 전술이 통하지 않고, 수비는 뻥뻥 뚫렸다. 주급 7억원을 받는 알레시스 산체스가 부진하는 등 선수 영입에도 실패했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모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맨유는 지난 17일 라이벌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하자 인내심의 한계에 이르렀다. 맨유는 리버풀전에서 슈팅수 6대36으로 뒤질만큼 완전히 밀렸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승3무1패에 그치면서 6위(7승5무5패·승점26)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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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모리뉴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지마자 소셜미디어에 묘한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지웠다. [포그바 SNS] |
맨유는 올 시즌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을 맡을 것이란 현지 보도도 나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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