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사기·횡령 혐의 징역 5년 구형…“낸시랭, 좋은 사람 만나 잘 살길”

왕진진 공판 낸시랭 언급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노을 기자] 사기·횡령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은 왕진진이 공판 후 낸시랭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심리로 왕진진의 사기 및 횡령 혐의 9차 공판이 진행됐다.

왕진진은 지난해 문 모 교수에게 10억 원 대 중국 도자기를 넘기겠다면서 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소유 외제 차량을 가져간 뒤 이를 담보 삼아 5000만 원을 받아 챙기고 차량 또한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9차 공판에 참석한 증인은 왕진진에게 화병을 담보로 1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이를 받지 못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 측은 왕진진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왕진진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추후 피해 변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진진은 “아닌 사실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왕진진은 공판이 끝난 뒤 “앞으로 활동 잘 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고 전 부인인 낸시랭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지만, 결혼 이후 왕진진의 사기를 비롯한 특수강간 등 범죄이력이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이혼을 발표,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진진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3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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