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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안타까운 성형전 가수 시절 "한국의 브룩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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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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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생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혜경 씨가 지난 15일 5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졌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혜경 씨는 1998년부터 일본에서 밤무대 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나 20대 시절, 그는 사각턱을 갸름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에 거듭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불법 성형수술까지 받으면서 그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풀어 오르며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3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해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짙은 회한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한혜경 씨는 24년 만에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한 씨에 대해 "별명이 한국의 브룩쉴즈였다. 그런 이미지였다. 예뻤다"고 한혜경 씨의 성형 전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한혜경 씨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뛰어난 노래 실력 덕에 친구와 공연을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두 사람은 과거 공연할 때 입었던 의상도 입어보며 추억에 잠겼다.

친구는 "더 치료가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한혜경 씨는 "이제는 내가 못하겠다. 더 이상은 수술이 너무 힘들다"면서 거듭된 성형수술에 지쳤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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