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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이번이 마지막…"뒤에서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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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년간 22억8000만원 성금 전달

축구 장학생 397명에 4억8300만원 장학금‧용품 후원

뉴스1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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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 선수들의 자선행사 확산에 일조한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올해로 종료된다. 홍명보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은 이제 뒤로 물러서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2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을 진행한다.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는 홍명보장학재단에서 소아암 환우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연례행사로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한다.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는 홍 이사장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활동할 당시 상시로 이어지는 스포츠스타들의 사회공헌활동에 공감, 시작했다.

그동안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는 여러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2003년 이후 매년 개최됐다. 자선경기는 손흥민, 구자철, 이승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또한 2010년 하프타임 이벤트로 열린 성탄 캐럴 많이 부르기 행사에는 총 1만 5111명이 참가해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홍명보 자선축구는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홍명보 이사장은 "그동안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 대회가 벌써 16회 째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자선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실제로 여러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을 건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한 발 뒤에서 응원하고자 한다.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선경기는 여기서 마무리 되지만 장학금 수여식과 수비수 캠프 등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기존의 활동과 함께 또 다른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해 'Share The Dream 2018'은 김신욱(전북), 윤석영, 고요한(이상 서울), 김민우(상주) 등으로 구성된 K리그 올스타와 김병지, 이영표, 이천수, 김남일 등의 2002년 월드컵 선수들이 격돌한다.

한편 홍명보장학재단은 그동안 22억8000만원의 기금을 조성, 복지시설 및 불우아동에게 전달했다. 또한 여러 소아암 어린이들과 청년실업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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