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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AC밀란,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 탈락…32강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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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AC밀란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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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AC밀란은 조별 예선에서 탈락,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AC밀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8-19 UEFA 유로파리그 F조 조별 예선 최종 6차전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AC밀란은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되면서 올림피아코스(3승1무2‧승점10)와 승점이 같아졌다. 동시에 두 팀은 서로 안방에서 3-1로 승리를 거둬 승자승에서도 동률을 이뤘다. 결국 올림피아코스가 골득실에서 +5를 기록, 골득실 +3에 그친 AC밀란을 제치고 2위를 마크했다. AC 밀란은 2위까지 주어지는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AC밀란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결과다. AC밀란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축구의 강자로 군림했다. 세리에A 18회, UEFA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이다.

하지만 지난 2010-11시즌 세리에A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6위에 머물렀고, 겨우 출전권을 따낸 유로파리그에서도 조기에 탈락하는 처지가 됐다.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떠난 AC밀란은 최소 1골 차로만 져도 32강 올라갈 수 있었다. 전반전 45분은 잘 버텼다.

하지만 후반 15분 올림피아코스 코너킥 공격 때 안일한 수비를 하는 바람에 파페 시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9분 뒤에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자책골을 넣어 탈락 위기에 처했다.

AC밀란은 2분 뒤 나온 사파타의 만회골로 다시 32강 진출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AC밀란은 후반 36분 '주장' 이그나치고 아바테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콘스탄티노스 포르토우니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올림피아코스가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 비야레알도 32강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유로파리그는 48개 팀이 1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 각조 1, 2위 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들은 챔피언스리그의 각조 3위를 기록한 벤피카, 인터 밀란, 발렌시아, 나폴리 등 8개 팀과 함께 32강전을 진행한다. 조 추첨은 17일에 열린다.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Δ시드팀 =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이상 독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제니트(러시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 세비야,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인터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헹크(벨기에)

Δ비시드팀 = 취리히(스위스), 셀틱(스코틀랜드), 빅토리아 플젠, 슬라비아 프라하(이상 체코),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터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라피드 빈(오스트리아), 라치오(이탈리아), 말뫼(스웨덴), 크라스노다르(러시아), 스타드 렌(프랑스), BATE(벨라루스), 클럽 브루헤(벨기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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