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정현이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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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힘겹게 누르고 최근 3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KC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인삼공사를 111-109로 눌렀다. 이정현의 마지막 점프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로써 KCC는 최근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9승11패가 되면서 순위를 8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2연패를 당했다. 10승11패가 되면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올시즌 두 팀간 상대전적은 2승1패로 KCC가 우위에 섰다.
4쿼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결국 86-86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인삼공사는 83-86으로 3점 뒤진 상황에서 박지훈의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연장전에서도 쉽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았다. 연장전은 한 번으로 모자라 두 번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웃은 쪽은 KCC였다.
KCC는 105-107로 뒤진 상황에서 송교창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09-109 동점에서 이정현의 위닝샷이 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정현은 연장전 결승득점 포함, 팀내 최다인 33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점슛을 4개나 성공시켰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도 각각 9개, 7개를 잡아냈다.
외국인선수 브랜든 브라운은 30점 11리바운드, 송교창은 21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가 3점슛 3개 포함해 41점 15리바운드, 박지훈이 3점슛 3개 등 23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주 DB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80-72로 제압했다. 2쿼터 한때 14점이나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3쿼터에 이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9승 12패가 된 DB는 SK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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