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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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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원정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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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2대2로 비겼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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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 기선을 제압한 것은 베트남이었다. 전반 22분 응우옌 후이흥이 페널티 지역에서 뜬 공을 찬 것이 말레이시아 수비수의 발에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3분 후에는 팜득후이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후속골을 넣었다. 박항서 감독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두차례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36분쯤 말레이시아의 샤룰 사드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1점을 따라잡았다. 기세가 오른 말레이시아는 후반 15분 사파위 라시드의 프리킥 득점으로 2대2로 동률을 이뤘다.

베트남은 후반전에 찾아온 골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1분 띠엔린의 슛이 말레이시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고, 후반 20분 역습 이후 슈팅도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말레이시아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양국은 오는 15일 베트남에서 열릴 2차전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출신인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이 지휘한 필리핀을 2대1로 꺾고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8년 이후 4강 진출(2010·2014·2016년)이 최고 성적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두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동남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힌다. 그러나 베트남은 지난달 16일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를 2대0으로 꺾으며 우위를 보인 바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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