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현역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총액 125억 원으로 롯데 이대호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FA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양의지가 두산 유니폼을 벗고 NC 창원 신축구장에 새 둥지를 틉니다.
4년간 계약금 60억 원, 총연봉 65억 원 등 총액 125억 원으로 역대 포수 최고액이자 롯데 이대호의 150억 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입니다.
올 시즌 꼴찌로 추락한 NC는 박경완 이후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불리는 양의지를 영입하면서 포수와 중심타자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게 됐습니다.
[김종문 / NC 단장 : 무엇보다 포수 포지션에서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노력하고 구단도 코칭 스태프도 노력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입니다. 저희 팀이 반등해서 다시 강팀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4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포수 부문 부동의 1인자 자리를 지켜온 양의지는 올 시즌도 타율 2위, 도루 저지율 1위로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06년 프로 입단 이후 10년 넘게 양의지와 함께했던 두산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NC의 절박함을 넘지 못했습니다.
[양의지 / NC 포수 :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제가 야구장에서 보답해 드리는 거밖에 없다 생각하고, 다시 준비해서 2019년 시즌을 새롭게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몸값 거품론'과 함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FA 시장은 최정과 양의지의 잇단 거액 계약이 성사되면서 올해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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