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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BO, 문우람·이태양 승부조작 실명 거론에 "사실 확인 중, 구단에 확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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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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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선수 실명이 거론된 사안이다. 사실 확인 중이다."

문우람과 이태양의 기자회견에서 이름이 공개된 승부조작 의혹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해 KBO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승부조작 혐의로 KBO로부터 영구제명을 받은 이태양과 문우람이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브로커의 정보를 받고 승부조작한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문우람은 지난 2015년 승부조작에 가담해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고, 지난해 8월 대법원 항소가 심리불속행으로 1심 판결이 유지되며 유죄를 확정 받은 바 있다.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자 KBO는 문우람을 영구실격 처분했다.

이태양은 브로커 조경식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경위를 설명하며 "브로커 조경식으로부터 정보를 제공 받아 승부조작을 한 선수들, 조경식이 '이런 선수들도 승부조작을 한다'고 동영상을 보여주며 얘기했던 선수들인 정대현, 문성현, 김수완, 김택형, 이재학 등을 왜 조사하지 않았지 궁금하다"라며 검찰의 조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날 이태양과 문우람이 공개한 문건에는 한화이글스 정우람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선수 실명이 다수 거론된 상황.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선수 실명이 거론된 사안이다. 사실 확인이 먼저다. 선수들이 소속된 구단에 확인 요청은 했다"라고 전했다.

한화 정우람 등은 이에 대해 강하게 결백을 주장했다. 정우람은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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