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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KT "정대현 승부조작 참고인 조사, 혐의 없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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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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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T 위즈가 2015년 당시 소속 투수였던 정대현(27)의 승부조작 가담 혐의와 관련해 해명했다.

KT는 이태양과 문우람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대현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로 언급된 것과 관련해 "그때 기사화 되진 않았지만, 정대현은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당시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문우람이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는 것을 주장하는 자리였다. 이태양은 2015년 승부조작 가담 유죄 판결을 받아 KBO에서 영구 제명됐다. 문우람 역시 올해 8월 벌금형이 확정되면서 영구 실격 처분을 받았는데, 문우람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태양은 이 사실을 확인해주기 위해 같이 자리에 나왔다.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은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추가 폭로했다. 이태양은 억울하다고 호소하며 "왜 승부조작한 다른 선수들인 정대현, 이재학, 김택형, 김수완, 문성현은 조사조차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배포한 사건 정리 자료에는 한화 투수 정우람의 이름까지 적혀 있었다.

사건 정리 자료에 정대현의 정황은 구체적으로 서술됐다. 이태양은 브로커가 정대현의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얘 봐라, 원바운드 던지고 땅바닥에 던져도 아무도 의심 안 하잖아. 별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했다고 진술했다.

KT 관계자는 정대현 건과 관련해 "당시 구단은 정대현 본인은 물론 부모한테까지 찾아가 확인을 했던 문제다. 당시 정대현이 자신은 결백하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도 혐의가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정대현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다. KT는 당시 내야수 윤석민을 받고 현금 6억 원과 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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