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은수는 어떤 배우가 될까.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것임은 틀림 없다.
2002년생으로 올해 17살인 신은수는 지난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했다. 그는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본인 그 자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관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기도 했다. 그렇다면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신은수는 "회사를 들어오게 되서 춤, 노래, 연기를 다 배웠었다. 그러다 '가려진시간'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최종적으로 합격을 하게 되서 영화 찍기 전까지 수업도 받았다"며 "그냥 데뷔하다는 목표보다는 다 배워보자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첫 데뷔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신은수를 세상에 알린 작품인 데뷔작 '가려진 시간'은 상대역이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강동원였기에 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이와 관련 강동원의 상대역으로 데뷔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은수는 "선배님께서는 오히려 너무 잘해주셨다"며 부담감보다 즐기는게 더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어렸어서 걱정보다는 사람들이랑 엄청 친해졌던 것 같다. 현장에서 스탭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친해졌고 첫 작품인만큼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셨다. 수린이 간단한 연기부터 넣어주시고 적응할 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다.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끝이 났더라(하하)"
아직 배워가고 하나씩 경험해보는 단계인만큼 하고 싶고 궁금한 캐릭터도 신은수에겐 한가득이다. 그는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작품과 캐릭터로 공포물부터 밝은 캐릭터까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환히 웃어보였다.
"공포물 욕심이 있다. 이번에 '배드파파'에서 갈대밭에서 눈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공포물 하자고 하면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 또 제가 공포영화를 좋아한다. 그런 것도 스릴러도 하고 싶다. 또 스릴러도 스릴러인데 밝은 역할을 거의 못 해봐서 밝은 역할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신은수가 꿈꾸는 배우는 '어떤' 배우일까. 그는 "예쁘다는 칭찬도 감사한데 '분위기가 좋다', '못보던 분위기다' 그런 말들도 특별하게 느껴져서 좋다"는 소신을 전했다. 또한 배우로서 연기를 보여드리면 여운을 주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으로 신은수가 어떤 배우로 성장해나갈지. 아역배우를 넘어 성인배우로 자신만의 메리트를 채워나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사진=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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