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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베트남이 필리핀을 꺾고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베트남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 파나드스타디움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4강 1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이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2차전은 홈으로 돌아가 결승행 확정을 노린다.
베트남이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12분 왼쪽에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응우옌아인득이 머리로 껑충 뛰어올라 마무리했다. 전진한 팔케스가르드 골키퍼의 머리를 넘어갔다.
1골의 리드를 안고 베트남은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라인 간격을 좁혀두고 빠른 역습으로 반격하려고 했다. 필리핀이 측면에서 공격을 노려봤지만 베트남의 수비는 단단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 베트남의 집중력이 깨졌다.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넘어온 크로스에 실점했다. 영후스반드를 놓친 것이 문제가 됐고 중앙에서 레이첼트까지 놓쳤다. 이번 대회 들어 첫 실점이었다.
재정비를 하고 나선 베트남이 후반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측면에서 응우옌쫑호앙의 절묘한 로빙패스에 맞춰 후반 3분 팜반둑이 침투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베트남이 경기를 잘 운영했다. 후반 8분에도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필리핀의 자책골을 이끌어낼 뻔하기도 했다. 후반 13분 판반둑이 역습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44분 하득진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꽁프엉이 수비수 2명을 모두 제친 뒤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빗나갔다.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막판 필리핀의 공세에 아찔한 위기도 있었지만 필리핀의 마무리가 좋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점 차 리드를 잘 지켰다.
베트남은 홈으로 돌아가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원정에서 기록한 2골이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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