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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베트남 A매치 6경기 무패 ‘130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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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59) 감독 부임 후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30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역대 최고 순위 경신도 눈앞이다.

베트남은 지난 29일 발표된 2018년도 11월 세계랭킹에서 1224점으로 2계단이 상승한 10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17번째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세다. 2012년 97위 이후 처음으로 100위권 내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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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도약을 이끈 박항서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1년 사이 놀라운 성과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베트남의 세계랭킹은 130위였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서른 계단이나 점프했다. 한국은 이 기간 오히려 두 계단(53→51)이 하락했다.

박 감독은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겸임했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4강을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 성적은 세계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베트남은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이하 스즈키컵)이 열리기 전까지 두 번의 A매치만 가졌다.

A대표팀에서도 박 감독의 지도력이 빛나고 있다.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스즈키컵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8년 대회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2019 AFC 아시안컵 본선에도 나간다. ‘쌀딩크’의 마법이 펼쳐질 무대는 계속 이어진다.

AFC U-23 챔피언십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같은 성적을 거둘 경우, 베트남의 역대 세계랭킹 최고 순위도 바라볼 수 있다. 1998년 84위가 가장 높았던 위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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