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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장훈 감독, 누구 편 든 것일까···조덕제·반민정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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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반민정(위), 조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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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사랑은 없다'(2015)의 장훈(52) 감독이 배우 조덕제(50)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한쪽에서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페이스북에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시간을 송장으로 살았다"며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 바보같은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고 썼다.

"그러는 사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린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다.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다. 대응하지 말고 큰 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다. 그런데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끄집어 낼까 한다. 무엇보다 좋은 영화 하나 만들어보자고 오롯이, 못난 나와 나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준 스태프, 연기자들에게 고맙고 죄송하다는 말을 눈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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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MBC TV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 반민정(38)을 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덕제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반민정은 "실제 영상을 보면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간다"며 "조덕제가 자신의 억울함을 위해 올린 영상은 실제 성추행 영상과는 다른 영상이다"고 주장했다.

방송 직후 조덕제는 페이스북에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구하기 아니고? 이제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반박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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