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박보검이 드디어 ‘남자친구’로 팬들 앞에 나선다.
박보검의 2년만의 차기작인 tvN ‘남자친구’는 송혜교와의 호흡으로 더욱 주목받지만, 박보검이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캐릭터 연기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그동안 박보검은 평범하기보다는 판타지 요소가 다분한 캐릭터들을 맡으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왔다. 박보검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tvN ‘응답하라 1988’(2015) 때 천재바둑기사이자 착한 친구에서 다정한 남친 택이 역으로 나선 것이 그랬고, KBS2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 극강의 비주얼로 왕세자의 로맨스를 그리며 정점을 찍었다. 그런 박보검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수많은 작품들의 출연제의를 거절하고 ‘남자친구’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 캐릭터는 자신과 좀더 편하게 잘 맞는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만큼 그가 보여줄 이번 캐릭터 연기에 자신이 있는 것.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평범한 29살 김진혁이 된다. 시놉시스의 캐릭터 설명을 보면 서울 홍제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여전히 살고 있는, 주민등록초본 주소지가 달랑 하나인 평범한 진혁은 과일가게를 하는 부모를 닮아 착하고 이웃에 관심이 많은, 시장과 동네 어른들의 귀염둥이다. 평소 착한 성품으로 연예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박보검의 실제와 많이 맞닿은 면이 있다.
이 관계자는 “박보검이 수긍이 가고 자신이 그 역할을 잘 표현할수 있겠다 생각한것 같다. 스스로 표현할 여지가 많은 캐릭터라고 봤다”고 전했다.
2년의 공백 동안 조금은 더 성숙한 남성미를 갖추게 된 것도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확실히 화면으로 느껴지는 성숙함이 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달라진 박보검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당시 ‘보검매직’, ‘매직엔딩’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한 박보검이 이번엔 어떤 마법을 부릴지 주목된다. ‘남자친구’의 제작사 관계자는 “초반부 엔딩에서 분명 심쿵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보검의 귀환으로 떠들썩한 ‘남자친구’가 수목극장의 패권까지 쥐게 될까. 시청률은 차지하더라도 화제성만큼은 여느 국민드라마 수준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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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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