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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2018 AFF 스즈키컵] 4강 진출 확정 '박항서호' 베트남, 1만 달러 벌금 징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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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1차전 라오스전 앞두고 베트남 선수들 기자회견 불참 탓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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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효과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이 1만 달러(약 1132만5000원)의 벌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는 25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 소식과 함께 AFF 측의 징계 발표 소식도 전했다. VN익스프레스는 AFF의 징계 및 윤리 위원회 공식 성명을 인용해 “베트남축구연맹(VFF)이 지난 베트남-라오스전 기자회견과 관련된 규정 위반으로 벌금 1만 달러를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FF 측은 “베트남은 AFF컵 규정의 27.2.1조항과 27.2.2조항 등 두 가지 규칙을 위반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AFF 규정의 27.2.1조항에는 “AFF컵 출전팀의 감독 등 코치진과 선수들은 경기 개최 전 열리는 기자회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27.2.2항에는 “출전팀의 홍보팀은 팀의 감독과 선수의 기자회견 참석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VN익스프레스는 "지난 7일 AFF 스즈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박항서 감독과 단장 그리고 AFF의 미디어 담당만 참석했고,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을 AFF 측이 문제 삼은 것"이라며 "벌금 납부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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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 내에서 홍염을 피우고 있는 베트남 축구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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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별리그 2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 베트남 축구팬들이 홍염을 피운 것에 대한 징계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VN익스프레스는 앞서 베트남 팬들이 홈경기에서 홍염을 피운 것과 관련해 최악의 경우 베트남이 무관중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베트남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 예선에서 팬들의 홍염 사용으로 징계를 받아 각각 1만2500달러와 1만1000달러의 벌금을 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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