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준 24일 오후 9시 30분 SBS스포츠 단독 중계…SBS 온에어·카카오TV서 시청 가능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미얀마 경기도 진행…베트남, 조1위 위해 '승리·다득점' 필요
21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어린이 팬과 사진을 찍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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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한국 기준 오후 9시 30분)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최종 4차전을 갖는다. 상대는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캄보디아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AFF 스즈키컵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 영입 이후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 신화를 이뤄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베트남-캄보디아전 생중계는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스포츠전문채널 sbs스포츠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sbs온에어, 카카오TV 라이브방송에서 볼 수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물론 주요 외신 대부분은 베트남이 홈에서 약체 캄보디아를 만나기 때문에 자력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제는 조 순위다. 현재 베트남은 조1위인 미얀마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미얀마 7골, 베트남 5골)에서 밀려 조2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최종 4차전 종료 이후에도 순위가 변하지 않는다면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현재 B조 1위인 태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태국은 스즈키컵이 개최된 1996년 이후 우승컵을 5차례나 가져간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에서도 3경기 동안 12골을 넣으며 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이긴다는 가정 아래 미얀마가 말레이시아에 발목을 잡힌다면 베트남은 조1위로 올라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만나보다 수월하게 결승행 티켓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경기는 베트남-캄보디아전과 같은 시간에 말레이시아 홈경기로 진행된다. B조의 조별리그 최종 4차전은 다음날인 25일 오후 7시(한국기준 오후 9시)에 열린다.
21일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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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베트남의 축구 열기는 월드컵 수준으로 치솟은 상태다.
베트남뉴스(VNA)에 따르면 베트남-캄보디아전이 열리는 항더이 경기장 입장권 1만4000장은 지난 22일 이미 매진됐다. 지난 16일 있었던 베트남-말레이시아전 홈경기 입장권 4만장도 매진돼 암표 값이 기존보다 10배가량 올랐다.
VNA는 “주최 측이 안전 등을 고려해 수용인원 2만명보다 적은 1만4000장의 예매를 20일부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매진됐다”며 “이로 인해 웃돈을 주고도 표를 구하려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표상 기승과 함께 선수들에게 입장권을 구해달라는 지인 요청이 빗발치자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향한 입장권 요청을 금지하기도 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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