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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연재] 매일경제 '이종열의 진짜타자'

이겼으니 즐겨라! 모두가 행복했던 SK의 KS우승 [이종열의 진짜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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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최종 우승은 SK와이번스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페넌트 레이스 독주를 한 두산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하지만 1차전 경기를 SK가 잡으면서 상대전적 4승 2패로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K는 폭발적인 홈런을 앞세운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팀으로, 팀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을 극대화해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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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선수단이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 제패 후 우승컵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김재현 기자


단기전은 가장 좋은 투수가 최고의 구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연타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팀에 대포가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SK가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 6차전은 9회 2사 후 터진 최정의 극적인 동점 홈런과 13회 연장 2사 후 한동민의 역전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후 선수단은 야구장에서 공식 행사를 마치고 리베라호텔로 이동해 우승 ‘축승회’를 가졌다.



그 자리는 1년 동안 함께한 구단주, 프런트직원 그리고 선수들 모두 고생하며 얻은 값진 결과물에 대한 보상의 자리였다.

코리언 시리즈 우승이란 선수와 구단이 기쁜 것도 있지만 언제나 열심히 응원하며 곁에 있어 준 팬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우승의 본질을 깊이 느끼게 된다.

축승회 자리에서 SK 최창원 구단주의 만세 세리머니가 있었다. 몇몇 고참 선수와 함께 부상으로 한국시리즈를 함께 하지 못했던 노수광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 된 팀을 위해 움직여준 선수들 모두를 위해 만세를 불러준 것은 인상적이었다.

2018 KBO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와이번스는 선수단, 구단프런트 거기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행복한 한 해가 마무리되었다. 다시 한번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SBS스포츠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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