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MVP' 요스바니,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31점 폭발
요스바니 '블로킹을 피해서' |
(안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꺾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1(26-28 25-22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은 6승 1패, 승점 17로 현대캐피탈(승점 14)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재성도 18점, 공격 성공률 68.18%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화재(3승 4패·승점 8)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20점·등록명 타이스)와 송희채(15점), 박철우(13점)가 힘을 냈으나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허망하게 경기를 내줬다.
OK저축은행은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과 수비를 흔들었다. OK저축은행은 서브 싸움에서 7-2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타이스와 리베로 김강녕을 겨냥한 목적타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쌍포를 앞세워 19-14 리드를 잡고도 듀스 접전을 허용한 끝에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19-14에서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의 날카로운 서브를 막지 못해 5연속 실점한 탓에 승부는 듀스로 치달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간신히 따냈으나 2세트에서도 리시브 불안은 여전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6-2로 앞서갔으나 요스바니에게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전세는 6-9로 순식간에 뒤집혔다.
10-14에서는 박철우가 후위 공격에 성공했으나 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이 나와 추격 흐름이 끊어졌다.
2세트를 힘없이 내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에 주도권을 내준 채 내내 끌려갔다.
추격의 기회는 있었다. 하지만 19-21에서 세터 황동일은 공격과 토스를 고민하다가 엉뚱한 곳에 어정쩡한 높이로 볼을 띄워주고 말았다.
삼성화재에는 뼈아픈 범실이었다.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상대 서브 범실로 23-20을 만든 뒤 요스바니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19-19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상대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22-19,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요스바니가 박철우의 공격을 가로막아 23-19를 만든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의 블로킹, 상대 서브 범실을 더해 마지막 2점을 채웠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